황금수 노래/☆ 남인수

타향의 외로운 손 / 남인수

황금수 2020. 2. 1. 15:21






1. 눈 쌓인 추풍령 고개 위에 서 있는
외로워라 저 길손 눈물 젖은 보따리
저 고개 넘어서면 차디 찬 타향 산천
부모 형제 두고서 어이 가느냐


2. 고향을 떠날 때 울고 울든 우리 님
날러가는 저 기럭아 소식이나 전해다오
무정타 말해다오 사나이 굳은 결심
성공하면 가리다 고향 가리다


3. 까치떼 우 짓는 날이 저문 황혼 길
외로워라 저 길손 발걸음도 바쁘다
주막집 등잔 불에 어리는 고향 생각
봄이 오면 가리다 찾아 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