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 2022. 4. 13. 17:40

 

 

春雨細不滴(춘우세부적)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夜中微有聲(야중미유성)     한 밤중 비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雪盡南溪漲(설진남계창)     눈이 다 녹아 남쪽 시냇물이 넘쳐흐르니

 

草芽多少生(초아다소생)     파아란 풀싹이 얼마간 돋아났겠구나.

 

 

- 정몽주(鄭夢周) <춘흥(春興)>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