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 노래/☆ 손인호

항구의 일야 / 손인호 / 빛나리님 반주

황금수 2019. 12. 6. 14:57


 

 

1. 여기는 쓸쓸한 항구의 목로술집

가는 배 오는 배에 고동소리도
끊어졌구나 뒤집는 화톳장에
점을치며 그 사람을 기대리는
아~아 나는야 흘러 다니는
항구의 술집 아가씨

2. 가슴을 때리는 빗소리 처량하다
불꺼진 테이블 위에 얼굴을 묻고
몸부림치며 술 취해 우는 속을
그 누구가 알아주리 알아나주리
아~아 나는야 흘러 다니는
항구의 술집 아가씨

3. 허무한 꿈인가 다시는 못 올 옛날
동백꽃 꺽어 들고 노래 부르던
그리운 시절 언제나 돌아가리
부모형제 기다리는 내 고향으로
아~아 나는야 흘러 다니는
항구의 술집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