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 노래/☆ 박재홍

대동강 달밤(3절) / 박재홍

황금수 2020. 5. 14. 14:56





1.푸른꿈 붉은꿈이 흘러간 강언덕에
오늘도 두 젊은이 말없이 서 있구나
울고 샌 그날 밤도 달만은 고왔건만
대동강 그 달빛이 다시금 꿈같소


2.능라도 여울물에 달빛은 부서지고
마음에 아로새긴 추억은 흐트러져
강물을 바라보며 말없이 울었건만
대동강 그 달빛은 무심도 하였소


3.능라도 여울물에 등불이 반득반득
애끓는 수심가는 누구를 원망하나
노젓던 그날 밤도 달빛은 고왔건만
대동강 뱃노래가 다시금 그립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