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달산 기슭위에 해가 저물면
영산강 찾어 가는 뱃사공 노래
떠난 님 기다리는 눈물이더냐
안개 낀 목포항엔 물새가 운다
2. 삼학도 파도 넘어 님을 보내고
이별의 원한 품고 선창에 우네
언제나 다시 만날 부평초더냐
안개 낀 목포항엔 갈매기 운다
3. 노적봉 밤하늘엔 별도 울건만
조각배 몸을 싣고 떠나간 님아
돌아 올 기약 없이 손목을 잡던
안개 낀 목포항이 원망스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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