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모음/■ 선시(禪詩)

鳥語情不堪 / 寒山

황금수 2018. 11. 30. 14:21

 

 

 

鳥語情不堪 조어정불감       지저귀는 새 소리에 정을 못 잊어

其時臥草菴 기시와초암       혼자 초암에 누워 듣고 있나니

櫻桃紅爍爍 앵도홍삭삭       앵도는 알알이 붉어 빛나고

楊柳正毿毿 양류정삼삼       버들은 줄줄이 드리워 있네.

旭日銜靑嶂 욱일함청장       아침 햇빛은 푸른 산을 머금고

晴雲洗綠潭 청운세녹담       개는 구름은 맑은 못을 씻는다.

誰知出塵俗 수지출진속       누가 저 티끌세상 능히 벗어나

馭上寒山南 어상한산남       이 한산 남쪽으로 올라올 줄 알런고.

- 寒山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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