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 노래/☆ 나훈아 57

찻집의 고독 / 나훈아

그 다방에 들어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기다리는 그 순간만은 꿈결처럼 감미로웠다 약속시간 흘러 갔어도 그 사람은 보이지 않고 싸늘하게 식은 찻잔에 슬픔처럼 어리는 고독 아 사랑이란 이렇게도 애가 타도록 괴로운 것이라서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어 가슴 조이며 기다려봐요 르~~~~~~~~르~~~~~~~~르~~~~~~~~르~~~~~~~~아 사랑이란 이렇게도 애가 타도록 괴로운 것이라서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어 가슴 조이며 기다려봐요 르~~~~~~~~르~~~~~~~~르~~~~~~~~르~~~~~~~~르~~~~~~~~

대동강 편지 / 나훈아

1. 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우표 없는 편지속에 한 세월을 묻어 놓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되어 칠백리 고향길을 찾아 왔다고 못 본체 마라 못 본체 마라 반겨주려마 2. 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 주소 없는 겉 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눈보라치던 밤 달도 없던 밤 울면서 떠난길을 돌아 왔다고 못 본체 하네 못 본체 하네 반겨주려마

사랑도 나그네1 / 나훈아

1. 떠도는 몸이라 마음도 두 갈래길 사랑마저 나그네 일세 어쩌다가 정주면 발길은 구름따라 흘러가야 하는 설움을 그 누가 알아줄까 아무도 모르리라 그 한날 상처때문에 정을 못주네 믿지 못하네 사랑도 나그네 2. 떠도는 몸이라 어디로 가야할까 망설이는 나그네 일세 어쩌다가 정주면 발길은 구름따라 흘러가야 하는 설움을 그 님은 알아줄까 그 님도 모르겠지 그 한날 상처 때문에 정을 못주네 믿지 못하네 사랑도 나그네

사랑은 주는것 / 나훈아

1. 사랑은 주는 것 아낌없이 주는 것 주었다가 다시는 찾지 못해도 예~ 사랑은 주는 것 미련없이 주는 것 불같은 내 마음을 몰라줘도 좋아요 그대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져도 내 마음 깊이 깊이 사랑을 심었기에 사랑은 주는 것 미련없이 주는 것 불같은 내 마음을 몰라줘도 좋아요 2. 사랑은 주는 것 영원히 주는 것 주었다가 다시는 찾지 못해도 예~ 사랑은 주는 것 아름답게 주는 것 불같은 내 사랑을 몰라줘도 좋아요 바람에 날리는 연약한 당신이지만 내 순정 다 바친 첫사랑이었기에 사랑은 주는 것 영원히 주는 것 불같은 내 사랑을 몰라줘도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울긴 왜울어 / 나훈아

1. 울지마 울긴 왜 울어 고까짓것 사랑때문에 빗속을 거닐며 추억일랑 씻어버리고 한잔술로 잊어버려요 어차피 인생이란 이별이 아니더냐 울지마 울긴 왜 울어 바보처럼 울긴 왜 울어 2. 울지마 울긴 왜 울어 고까짓것 미련 때문에 흐르는 강물에 슬픔일랑 던져버리고 돌아서서 웃어버려요 어차피 인생이란 연극이 아니더냐 울지마 울긴 왜 울어 바보처럼 울긴 왜 울어

영영 / 나훈아

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어떻게 잊을까 어찌 하면 좋을까 세월 가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내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내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천생연분 / 나훈아

1. 인연이라는 강물 위에다 부부라는 배 띄워놓고 당신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배를 탄 사람 행복도 가득 꿈도 가득 사랑까지 가득 싣고서 두 마음 하나로 꽁꽁 묶어서 세월을 저어갑니다 2. 인생이라는 강물 위에다 천생연분 배 띄워놓고 당신도 여보 나도 여보 같은 배를 탄 사람 행복도 시작 꿈도 시작 이별 없는 사랑도 시작 두 몸을 하나로 꽁꽁 묶어서 세월을 저어갑니다 두 마음 하나로 꽁꽁 묶어서 세월을 저어갑니다

감나무골 / 나훈아

1. 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피는 고갯길 재 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2.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 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모밀꽃 향기따라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잊을수가 있을까 / 나훈아

1.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이 한밤이 새고 나면 떠나갈 사람 기나긴 세월 속에 짧았던 행복 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두 연인 2.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새벽 안개 짙은 길을 울며 갈 사람 지나온 긴 세월에 뜨겁던 사랑 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미련에 흐느끼며 우는 두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