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 노래/☆ 나훈아 57

평양 아줌마 / 나훈아

1. 오늘따라 지는 해가 왜 저다지 고운지 붉게 타는 노을에 피는 추억 잔주름에 고인 눈물 하루에도 열두번씩 그리운 고향 엎어지면 코닿을 듯 가까운 고향 아아 오마니 아바지 불러보는 평양 아줌마 2. 서산마루 지는 해는 어김없이 넘어가고 무심하게 가고 오는 그 세월이 타향살이 어연 반평생 가고파도 갈 수 없는 북녘 내 고향 한 맺힌 휴전선이 원수더라아아 대동강아 모란봉아 불러보는 평양 아줌마

백년 길 / 나훈아

1. 이별이 웬 말이냐 흘러가는 인생길 아까운 내 청춘의 황혼이 미워 세월아 가지마라 가지마라 아 아 못다쓴 그 인정이 마음이 아프다 2. 이별이 웬 말이냐 흘러가는 인생길 나그네 가는 길은 친구가 아니냐 세월아 가지마라 가지마라 아 아 백년길 가는 길에 울리지 마라 3. 이별이 웬 말이냐 흘러가는 인생길 아까운 내 청춘의 황혼이 미워 세월아 가지마라 가지마라 아 아 백년길 가는 길에 울리지 마라

못맺을 사랑이기에 / 나훈아

1. 맺지못할 그 사랑은 이것으로 끝내버리자 못다주고 받은 사랑의 미련에 울지말고 아쉬움 하나없이 강물위에 띄워보낸 훗날 그리움 넘쳐서 마음 서러워도 못맺을 사랑이기에 2. 잊어야할 그사랑은 꿈이라고 생각하자 아물지못할 사랑의 상처에 울지말고 별처럼 곱던추억 세월속에 묻혀버린 훗날 그리움 넘쳐서 눈물이 나도 못맺을 사랑이기에

귀향 / 나훈아

1 목화송이 송이송이 머리에 이고 버렸던 흙냄새를 잊지못해서 비 내리는 모녀 고개 넘어올적에 두번 다시 내 고향을 떠나지는 아니하리 아 구름가듯 세월이 갔네 돌아온 내 고향 2 목화송이 송이송이 머리에 이고 꿈에도 잊지못할 내 고향인데 비 내리는 모녀고개 돌아다보며 이젠 다시 타향생각 그립다고 아니하리 아 바람 가듯 청춘이 갔네 돌아온 내 고향

긴 세월 / 나훈아

1. 아무리 긴세월을 기다린대도 당신의 말이라면 말이라면 기다리 겠어요 그리움이 꽃잎처럼 노을따라 진다해도 옛날처럼 마음을 돌려 다시찾아 돌아올 그날을 나는 기다리 겠어요 2. 아무리 긴세월이 흘러간대도 당신의 뜻이라면 뜻이라면 기다리 겠어요 외로움이 강물처럼 굽이쳐서 흐른대도 옛날처럼 마음을 돌려 다시 찾아 돌아올 그날을 나는 기다리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