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 노래/☆ 근대노래 기타 98

등대지기 / 오기택

1. 물새들이 울부짖는 고독한 섬 안에서 갈매기를 벗을 삼는 외로운 내 신세여라 찾아오는 사람 없고 보고 싶은 님도 없는데 깜빡이는 등대불만 내 마음을 울려줄 때면 등대지기 이십 년이 한없이 서글퍼라 2. 파도만이 넘나드는 고독한 섬 안에서 등대만을 벗을 삼고 내 마음 달래여 보네 이별하던 부모형제 그리워서 그리워져서 고향하늘 바라다보며 지난 시절 더듬어보니 등대지기 이십 년이 한없이 서글퍼라

떠나가는 배 /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 끊임없이 끊임없이 홀로 떠나가는 배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서쪽으로 간 여자 / 고한별 / 현철

1. 단 한번의 사랑에 내 인생을 걸고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당신에게 주었네 세월따라 쌓인정을 차갑게 외면한 사랑했든 그 사람은 서쪽으로 간 여자 언젠가는 당신도 옛사랑을 못잊어 두고 두고 후회할거야 2. 단 한번의 이별에 모든것을 잃고서 가슴뚫린 바보라도 후회하지 않으리 지는 꽃잎 바라볼 때 찬바람 불어와 사랑했든 그 사람은 서쪽으로 간 여자 언젠가는 당신도 옛사랑을 못잊어 두고 두고 가슴칠거야 세월따라 쌓인정을 차갑게 외면한 사랑했든 그 사람은 서쪽으로 간 여자 언젠가는 당신도 옛사랑을 못잊어 두고 두고 가슴칠거야

삼포로 가는 길 / 강은철

1. 바람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구비구비 산길 걷다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2. 저 산마루 쉬어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미쓰 고 / 이태호

1. 미스 고 미스 고 나는 너를 사랑했었다 짧은순간 내 가슴에 머물다간 그 흔적 너무 크더라 시인처럼 사랑하고 시인처럼 스쳐간 너 계곡처럼 깊이패인 그리움만 남긴 너 미스 고 미스 고 나는 나는 사랑의 삐에로 2. 미스 고 미스 고 나는 너를 잊지 못했다 짧은순간 내 가슴에 머물다간 그 흔적 너무 깊더라 시인처럼 사랑하고 시인처럼 가버린 너 계곡처럼 깊이패인 그리움만 남긴 너 미스 고 미스 고 나는 나는 사랑의 삐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