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분춘모 / 전기 032 ♛ 自笑鄙夫多野性(자소비부다야성) 시골의 비천한 촌뜨기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여 웃음 짓는다. 貧居數畝半臨湍(빈거수무반임단) 강기슭에 있는 몇 뙈기의 밭을 갈며 가난하나마 즐거이 세월을 보낸다. -《삼체시(三體詩)》칠언율시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감회 / 유장경 031 ♛ 秋風落葉正堪悲(추풍낙엽정감비) 가을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니 서글픔을 금할 수 없네. 黃菊殘花欲待誰(황국잔화욕대수) 저 노란 국화는 아직도 피어 누구를 기다리는가. -《삼체시(三體詩)》칠언율시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안안사 / 이곤 030 ♛ 啼鳥歇時山寂寂(제조헐시산적적) 지저귀던 새소리 멎으니 온 산이 적막하고, 野花殘處月蒼蒼(야화잔처월창창) 뒤늦은 들꽃이 핀 곳에 달빛만 더욱 푸르네. -《삼체시(三體詩)》칠언율시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금릉 / 허혼 029 ♛ 人世難逢開口笑(인세난봉개구소) 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게 웃을 기회를 만나기는 어렵다. -《삼체시(三體詩)》칠언율시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금릉 / 허혼 028 ♛ 英雄一去豪華盡(영웅일거호화진) 영웅은 사라지고 호화로움은 막을 내렸네. 惟有靑山似洛中(유유청산사락중) 오직 청산만이 옛날의 낙양과 비슷하구나. -《삼체시(三體詩)》칠언율시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춘 / 고섬 027 ♛ 人生莫遣頭如雪(인생막견두여설) 인생은 덧없거니 머리에 백설일랑 이지 말게나. 縱得春風亦不消(종득춘풍역불소) 훈훈한 봄바람도 머리의 눈만은 녹일 수 없다네. -《삼체시(三體詩)》칠언절구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기해세 / 조송 026 ♛ 澤國江山入戰圖(택국강산입전도) 여기 수향(水鄕)나라들도 전란으로 황폐해 졌나니 生民何計樂樵蘇(생민하계낙초소) 사람들 어떻게 나무하고 풀 베며 살아갈 수 있을까? 憑君莫話封候事(빙군막화봉후사) 그대에게 바라기는 공을 세워 출세한다는 말 꺼내지 말지니 一將功成萬骨枯(일장공성만골고) 한 장군 공 세우는 데는 수많은 병졸의 목숨 잃게 마련이오. -《삼체시(三體詩)》칠언절구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송원이사안서 / 왕유 025 ♛ 渭城朝雨浥輕塵(위성조우읍경진) 위성의 아침 비는 먼지를 적시고 있고, 客舍靑靑柳色新(객사청청유색신) 여관집 버드나무는 더욱 푸르르 싱싱하다. 勸君更盡一杯酒(권군갱진일배주) 그대여, 다시 한 잔 술을 쭈욱 마시게나. 西出陽關無故人(서출양관무고인) 서쪽 양관 나서면 친구조차 없을 것이네. -《삼체시(三體詩)》칠언절구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송왕영 / 유상 024 ♛ 君去春山誰共遊(군거춘산수공유) 그대가 가고나면 이 몸은 누구와 노닐꼬. 鳥啼花落水空流(조제화락수공류) 새는 울고 꽃은 떨어지고 물은 흐르는데, 如今送別臨淨水(여금송별임정수) 지금 그대를 배웅하며 냇가에 섰으니, 他日想思來水頭(타일상사래수두) 뒷날 내 생각나거든 냇가에 와 보게. -《삼체시(三體詩)》칠언절구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
제장안주인벽 / 장위 023 ♛世人結交須黃金(세인결교수황금) 세상 사람은 교제를 맺을 때, 돈을 필요로 하노니,黃金不多交不深(황금부다교불심) 돈이 많지 못하면 교제도 깊어지지 못한다. 縱令然諾暫相許(종령연락잠상허) 설령 친구 되기를 허락하여 잠시 친하게 사귄다 해도,終是悠悠行路心(종시유유행로심) 결국에는 지나쳐 버리는 사람처럼 무관심해지고 만다. -《당시선(唐詩選)》칠언절구 - 애송시모음/☆ 중국 한시 2022.05.04